창영초등학교(교장 김준환)에서는 특수학급 2개 학급을 대상으로 6월 27일 2, 3교시에 창영초 학부모회 어머니들의 교육기부 수업을 실시하였다.

    학부모회 어머님들이 취미 활동 및 자녀지도를 위해 습득한 팬시아트 기술을 특수학급 아이들의 미술 수업에 접목시켜 수업을 진행하였다. 사인펜을 잡고 색을 칠하는 활동조차 서툴고 힘든 학생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 주고 기다려 주면서 멋진 작품이 완성되었다. 서툰 솜씨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 엄마선생님들의 모습에 특수학급 학생들은 자신감을 얻고 더욱더 열심히 활동에 참여 하였다. 아이들 하나하나의 이름을 부르며 발음이 부정확해 무슨 말인지도 잘 알아듣지 못 하지만 수업 내내 밝게 웃으며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어머님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던 수업이다.

    수업에 참가한 박OO 학생은 “만든 거울이 너무 예쁘고 내가 만들어서 더 좋아요.”라고 말했고, 김OO 학생은 “엄마들이 도와주셔서 재미있었다.”며 수업 참여 소감을 말했다. 학부모회 대표는 “사전협의를 여러 번 했음에도 장애학생들을 접해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 수업에 부담이 있었는데 막상 수업을 해보니 이 아이들도 우리 아이와 다르지 않은 똑같이 예쁜 아이들인 것 같아 앞으로는 학교나 밖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는 사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창영초등학교(교장 김준환)는 “학부모회 어머님들의 교육기부 수업은 장애를 이해하고 서로의 소통을 꾀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어머님들의 교육기부 수업을 꾸준히 실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