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6월 30일 장학금 총 220만원을 지역 초·중·고등학생 7명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월부터 운영 중인‘동전의 경제교실’과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희망둥이 키우는 사람들 모임’을 통한 장학 사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장학금 모금에 참여한 사람들의 사연도 다양하다. 헌 옷을 팔아서 십여만 원을 마련해 온 시민, 저금통을 가지고 온 학생, 동전 대신 지폐를 가지고 온 단체원, 시청과 구청에 근무하는 공무원 50여명 등이 참여했다.

장학금을 받은 허모 학생은 “주민여러분의 정성을 모은 장학금을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남을 돕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창현 원미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장학금 전달 후 “자생단체원과 참여하신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오늘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어려운 곳을 찾아서 하나씩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미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동전의 경제교실’을 통해 안 쓰는 동전을 모아 작년 상반기에 중학생 4명에게 총80만원의 장학금을, 하반기에는 고등학생 3명에게 총 60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등 꾸준히 장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